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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여행 (trip)

스페인 축구의 성지, FC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누'(Camp Nou)에서 라리가 경기 직관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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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면 역시 축구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이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큰 부분이었던 날이었는데요. 바로 바르셀로나 축구의 정신이자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캄프 누(Camp Nou)에 방문하는 날이었어요. 단순히 캄프 누 스타디움만 방문하는 것이 아닌 직접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보는 날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메시가 프랑스 PSG 파리에 이적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운 좋게 메시가 출전하는 라리가 경기를 직관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시간이 지난 방문 후기여서 그런지 올드해 보이는 부분이긴 합니다.

 

저희 일행은 미리 한국에서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당일 경기장에서 예매 출력물을 티켓으로 전환한 후 입장하면 됐었습니다. 


아침부터 들떠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서 숙소 근처에 있는 브런치 가게를 방문해서 아침을 먹어봅니다. 


스페인 음식 대부분이 짠 편이라서 여행 내내 커피와 베이커리 위주로 식사를 했었네요. 제가 찾아간 브런치 카페는 오마비스트로(OMA BISTRO)라는 곳이었는데요. 나중에 찾아보니, 이곳은 바르셀로나 로컬에서 꽤나 괜찮은 브런치 가게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항상 줄 서서 먹거나 가게에 들어가면 손님들로 북적였는데, 그땐 눈치를 못 챘었네요.

오마 비스트로(OMA BISTRO) : Carrer del Consell de Cent, 227, 08011 Barcelona, 스페인

 

 


오마 비스트로 가게에 있었던 병에 적힌 메뉴들도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카페라테는 어떤 나라든 맛과 향, 커피 디자인이 거의 비슷한 거 같습니다. 이날도 역시나 라테에 하트 모양을 그려주셨더라고요. 만국 공통의 언어, '하트'는 사랑입니다. 


카페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입니다. 아침 출근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몰려서 분주해 보입니다. 

캄프 누(Camp Nou) : C. d'Arístides Maillol, 12, 08028 Barcelona, Spain


드디어, 스페인 축구의 성지로 유명한 FC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카탈루냐어 : Camp Nou: [kamˈnɔw], "새 경기장"이라는 뜻)에 도착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어도 말이죠.

 


FC 바르셀로나 캄프 누 스타디움은 수용 가능한 관중 인원이 대략 10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축구장이며, 세계적으로도 11번째로 큰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원래 캄프 누 경기장의 이름은 에스타디 델 FC 바르셀로나(카탈루냐어 : Estadi del FC Barcelona, 'FC 바르셀로나 경기장'이라는 뜻)였는데, FC바르샤의 회원들이 경기장 이름을 아예 그 별명으로 바꿔버리자는 요구를 하여, 현재 이름인 '캄프 누'로 변경됐다고 합니다.


캄프 누 앞에 있는 FC바르셀로나 스토어에 가봤어요. 역시나, 메시 선수의 유니폼이 단연 1등입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이기도 했고, 축구 레전드들이 인정하는 축구 대장이었으니 말이죠.

 

저 당시에는 네이마르도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었을 때라, 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의 활약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던 게 가장 이점이었습니다. 여기에 천재 미드필더 사비와 이니에스타까지 있었던 명실상부 탑클라스의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스쿼드가 좀 약해지긴 했죠. 아쉬운 대목입니다. 넘쳐나는 손님들로 유니폼 판매 매장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누 캄프 경기장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규모가 커서 그런지 렌즈에 다 들어오기 힘들더라고요. 유럽에서 제일 큰 경기장이라 그런지, 위풍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예매한 출력물을 입장 티켓으로 전환한 후 캄프 누 경기장으로 입성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캄프 누 경기장의 피치와 엄청 가까운 곳의 좌석을 예매했는데요. 가격이 좀 비싸긴 했습니다. 개인당 대략 100만 원 정도 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메시와 네이마르, 수아레즈의 플레이를 가까이 보고자 하는 생각 하나로, 비싼 좌석 구간을 예약하는 모험을 행했습니다. 물론 덕분에 경기를 아주 다이내믹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축구 전용 경기장이었는데요. 이렇게 큰 경기장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석과 필드 사이의 간격을 좁게 만들었기 때문에 필드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도 들릴 정도였습니다.


좌우측 사이드 좌석은 3층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저 높은 꼭대기 층에서는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이 보일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캄프 누 스타디움이기 때문에 수직으로 높은 층에서도 축구경기 관람에 지장이 없게끔 만들어졌다고는 합니다. 

이날 경기는 FC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과의 경기였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푸는 동안 계속 운동장을 바라보니, 저도 이 경기장 잔디를 한번 밟아보고 싶다란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얼마나 영광스럽겠어요. 모든 축구인들의 꿈이 캄프 누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경기장 좌석이 조금씩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곧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속속들이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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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FC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칩니다.


경기 시작 전에 캄프 누에서 개인 사진을 촬영해 봅니다. 이곳 캄프 누 스타디움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기 때문이죠. 캄프 누에서 사진을 찍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게 아닌가요? 


경기장의 스프링클러가 운영이 잘되고 있네요.. 경기장에 물을 뿌려주면, 선수들 부상 방지에도 좋고 공이 빠르게 굴러가기 때문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드디어 FC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메시는 저 멀리 보입니다.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플레이를 직접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자동적으로 '감동 모드' 전환됩니다.


경기는 비야레알의 선축으로 시작됩니다. 역시 앞 좌석이 좋긴 합니다.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플레이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것은 경기의 또 다른 맛을 제공하는 거 같았습니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상황이라 무효가 됐습니다. FC바르셀로나의 홈 관중들도 심판을 향해 상당히 격앙된 모습을 보여주네요.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는 레프리에게 별 대응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듯 다시 돌아갑니다. 어차피 한골은 더 넣으면 된다는 느낌이랄까? 진정한 축구 초고수의 냄새가 났습니다. 

참고로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Lionel Andrés Messi) 선수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아르헨티나 국적의 FC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 선수. 포지션은 공격수입니다.

 

물론 현재는 파리 생제르망의 선수긴 했지만, 이때만 해도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라리가와 FC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자이며, 유러피안 골든슈 최초 6회 수상자라는 타이틀은 메시 선수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을 달 수 없는 확실한 지표입니다. 

FC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 부스케츠 선수는 아직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 심판에게 항의의 제스처를 하고 있네요. 메시는 그냥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메시 선수는 걸어가는 도중, 부심에게 그냥 아쉬운 표정을 지어봅니다. 표정이 살짝 귀여워 보였네요.


엄청난 축구 센스와 기술, 그리고 득점력으로 무장한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FC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에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유럽, 그리고 스페인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메시의 플레이를 직관으로 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래도 이렇게 영광스럽게도 누 캄프에서 축구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저에게도 상당히 의미 있었던 유럽축구 직관 후기였습니다.

'메시'라는 축구의 신과 동시대를 살았었다

저희 아버지 세대가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직접 보았던 경험과 필적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메시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날이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메시 선수가 은퇴하기 전에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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